기차가 산에도 오를 수 있나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오범석 작성일23-03-06 08:43 조회2,021회 댓글1건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궁금한 점이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우리나라에는 평지도 많지만 산이 많은 강원도에도 기찻길이 있더라구요.
기차는 평평한 레일 위를 달리는데 어떻게 경사가 급한 산을 오를 수 있는 거지요?
기찻길을 둥글게해서 조금씩 경사를 높여 오르는 방법과,
지그재그로 해서 전진과 후진(?)을 해서 오르는 방법,
레일이나 하부에 톱니바퀴를 달아서 산을 오르는 방법,
줄을 매달아 끌어올리는 방법 등이 있다고 하는데
위 방법 말고도 다른 방식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두번째 궁금증은
그렇다면 여러가지 방법 중 우리나라에 적용된 방법과 노선은 어디어디가 있을까요?
우리나라에는 평지도 많지만 산이 많은 강원도에도 기찻길이 있더라구요.
기차는 평평한 레일 위를 달리는데 어떻게 경사가 급한 산을 오를 수 있는 거지요?
기찻길을 둥글게해서 조금씩 경사를 높여 오르는 방법과,
지그재그로 해서 전진과 후진(?)을 해서 오르는 방법,
레일이나 하부에 톱니바퀴를 달아서 산을 오르는 방법,
줄을 매달아 끌어올리는 방법 등이 있다고 하는데
위 방법 말고도 다른 방식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두번째 궁금증은
그렇다면 여러가지 방법 중 우리나라에 적용된 방법과 노선은 어디어디가 있을까요?
댓글목록
박물관님의 댓글
박물관 작성일
급경사를 극복하기 위한 산악철도는 말씀하신 네 가지 종류가 전세계적으로 절대 다수를 점합니다.
첫번째 루프식 선로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2개소(함백선과 영동선)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말~2021년 초 중앙선 철도를 대대적으로 개량하기 이전에는 중앙선에도 치악산과 소백산 죽령 근처에 루프식 터널이 있어서
루프식 선로를 사용하는 구간이 전국에 네 군데 있었지만, 지금은 두 곳 남았습니다.
두번째 스위치백 선로는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영동선 통리~흥전~나한정~도계 구간에 있던 스위치백이 유일한 사례였지만
2012년 6월 27일에 스위치백 대신 루프식 터널을 개통하여 더는 쓰지 않고, 옛 스위치백 구간의 일부는 민간에서 매입하여 레저시설로 쓰고 있습니다.
1900년대 초 경부선 철도 건설 당시에 산세가 험한 터널 공사 구간에서 자재를 운반하기 위해 스위치백 형태로 산을 넘는 가선(임시로 놓은 철길)을 놓은 사례가 있으나,
한시적인 것으로 일반적인 사례는 아닙니다.
세번째 아프트식 철도는 우리나라에서는 채용된 사례가 없습니다.
네번째 강삭철도(인클라인 철도)는 과거 영동선의 심포리~통리 구간에 있었는데
1963년 5월 20일에 우회하는 선로를 개통하여 폐지했습니다.
지금 그 자리에는 민간에서 예전 인클라인 철도를 본딴 관광 시설을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