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학예담당자님

지난 10월 3일 오후 수업자료 수집차 철도박물관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본관1층 역사실 첫번째 게시물부터 기대했던 우리나라 최고의 철도전문박물관으로서의 신뢰가 무너졌습니다.  언뜻 돌아 봐도 본관 역사실 여기 저기에 너무 무책임하고 황당한 전시 사진 게시물과 설명글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교육을 앞세운 박물관이기에 그냥  넘어갈 수 없고 화가 날 지경이었습니다.  입장료가 아까워 환불받고 싶은 박물관은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자녀 교육을 생각해서 휴일날 박물관이 넘처날듯 수많은 어린이들을 동반하고 온 부모님들 마음으로 진정 걱정되었습니다.

당시 안내 데스크에 계시던 김미라님께 몇가지 말씀 드리고 당일 근무하지 않던 학예담당자 박효진님께 메모를 전달하시기로 하셔서 제 명함를 전해 드렸습니다. 나름 연락을 주시면 보내드리려고 게시물 검토 사항을 PPT로 까지 만들어 두었는데 연락 조차 없으시네요~ 

시정을 요구하는 내용 중에서 한가지만 공개글로 올립니다. 검토해 보시고 이 자리에 답변 부탁드립니다.

역사실 첫번째 게시물로  철도 관련 연보와 함께 경부선 개통식과 관련되어 게시된 사진입니다. 놀랍게도 아무 관련없는 금강산선 종점인 내금강산역 사진이 붙어있고, 이 사진은 아래칸 금강산선 해당란에 또 붙어 있습니다.